4월의 마지막 날, 코스피는 장중 사상 최고치(6,750.27)를 또다시 경신했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매파적 FOMC 결과와 WTI 유가 100달러 돌파가 겹치며 차익실현 물량이 쏟아졌고, 결국 하락 반전하며 한 달을 마무리했다. 그러나 밤사이 알파벳·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의 빅테크 실적 서프라이즈가 확인되며 5월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다.
개장부터 강했다. 빅테크 실적 기대감과 전날 인텔(+12%) 급등 효과에 힘입어 코스피는 6,739로 출발, 장중 6,750.27까지 치솟으며 또 한 번 역사를 새로 썼다. 그러나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새벽에 발표된 4월 FOMC 결과가 시장 예상보다 매파적이었다. 12명의 위원 중 동결에 반대한 인원이 4명(동결 3명·인하 1명)으로 1992년 이후 최다를 기록했고, WTI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인플레이션 경계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는 낙폭을 키웠다.
수급은 개인이 홀로 버텼다. 개인이 1조 8,10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1조 6,797억원)과 기관(-1,011억원)이 동반 매도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키움증권은 "반도체 비중 확대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며, 4월 주도 업종(반도체·건설·전력기기·IT하드웨어)이 차익실현으로 숨고르기에 들어갈 경우 증권·건강관리·화장품·호텔레저 등 순환매 업종에 단기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한국 증시의 매력은 여전하다. MSCI 기준 선행 PER에서 한국(6.8배)은 미국(21.1배), 일본(17.6배), 신흥국(11.8배)과 비교해 압도적으로 낮다. 빅테크 AI CAPEX 상향은 국내 반도체 이익 컨센서스 추가 상향의 근거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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