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출근 준비하다 폰을 봤습니다
평소처럼 출근 준비를 하면서 증권사 앱을 열었는데, 숫자가 제 눈을 의심하게 만들었습니다.
삼성전자 +12.15%.
처음에는 제가 잘못 본 줄 알았어요. 하루에 12%라니. 그것도 삼성전자가요. 코스피도 어느새 7,000선을 돌파해있었고, 뉴스에는 "사상 최초 7천피 시대"라는 헤드라인이 가득했습니다.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저는 손이 떨리는 느낌을 받았어요. 기쁨 반, 얼떨떨함 반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저는 이 날이 오리라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빨리, 이렇게 극적으로 올 줄은 몰랐어요. 코스피 6,000을 돌파한 게 불과 두 달 전이었는데, 이미 7,000이 됐습니다.
현재 보유 현황 — 있는 그대로 공개합니다
삼성전자 34주를 처음 샀을 때를 기억해요. 주변에서는 "왜 삼성전자냐, 더 오를 종목들이 많은데"라고 했었어요. 솔직히 그 말에 흔들린 적도 있었습니다. 테마주들이 단기간에 2배, 3배 오르는 걸 보면서 "내가 너무 보수적으로 투자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저는 기다렸습니다. AI 시대에 HBM 없이는 데이터센터가 돌아가지 않고, HBM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만든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으니까요. 그리고 오늘, 그 선택이 옳았다는 걸 숫자로 확인했습니다.
왜 삼성전자를 선택했는가 — 내 투자 철학
저는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딱 하나의 원칙을 세웠어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사업을 하는 회사 주식은 사지 않는다."
워런 버핏의 말처럼, 자신이 이해하는 영역 안에서만 투자하는 거예요. 저는 반도체를 잘 알진 못하지만, "세상이 AI를 더 많이 쓸수록 더 많은 메모리가 필요하다"는 건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그 메모리를 세계에서 가장 잘 만드는 곳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는 것도요.
게다가 삼성전자는 제가 매일 쓰는 스마트폰, 냉장고, TV를 만드는 회사잖아요. 이 회사가 망할 것 같으면 한국 경제 전체가 망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그건 제 직장도 없어지는 거니까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오히려 마음이 편했어요.
물론 중간에 주가가 내려갔을 때 불안했습니다. 특히 HBM 엔비디아 납품 지연 이슈가 나왔을 때는 정말 팔아야 하나 고민도 했어요. 하지만 그때도 저는 "삼성전자가 HBM을 못 만드는 게 아니라, 더 잘 만들기 위해 품질 검증 중인 것"이라고 이해했고, 결국 버텼습니다.
오늘 +12%... 기쁘지만 흥분하지 않으려 합니다
오늘 삼성전자 34주가 하루에 얼마나 올랐냐고요? 대략 계산해보면 이렇습니다.
1주당 상승 = 약 28,250원
34주 × 28,250원 = 약 960,500원 (하루 수익!)
※ 평균 매수가 기준 실현 수익과는 다를 수 있음
하루에 100만원 가까이 올랐다는 게 솔직히 믿기지 않아요. 제가 하루 12시간 일해서 버는 돈보다 오늘 삼성전자가 하루 만에 더 벌어줬습니다. 이게 바로 제가 이 블로그 이름을 "파이프라인 팩토리"라고 지은 이유예요. 내가 일하지 않는 시간에도 자산이 일하는 구조를 만드는 것.
하지만 저는 오늘 주식을 팔지 않았어요. 그리고 앞으로도 당분간 팔 생각이 없습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제가 삼성전자를 산 이유(AI·HBM 슈퍼사이클)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증권사들은 삼성전자 목표가를 40만원까지 제시하고 있어요. 지금 26만원에서 40만원까지는 아직 +54%의 여지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 — 파이프라인을 더 굵게 만들겠습니다
코스피 7,000 시대를 맞이하면서 저의 투자 계획도 정리해봤어요.
이 블로그를 읽는 분들께
저는 투자 전문가가 아닙니다. 매일 12시간씩 현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직장인이에요. 주식을 시작한 것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고, 지금도 공부하는 중입니다.
하지만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 블로그가 여러분께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문가의 어려운 분석이 아니라, 같은 처지의 직장인이 겪는 시행착오와 배움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공간이니까요.
코스피 7,000이 됐다고 지금 당장 뭔가를 해야 한다는 강박을 느낄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이 역사적인 장세를 그냥 남의 이야기로만 듣고 있기엔 아깝다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어요. 소액으로라도 시작해서 시장을 경험해보세요. 저도 처음엔 10만원으로 시작했습니다. 중요한 건 금액이 아니라 경험과 습관입니다. 함께 파이프라인을 만들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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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투자를 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투자 결정은 본인의 판단과 책임 하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주식 투자에는 원금 손실의 위험이 있습니다. 소득설계소는 투자 전문가가 아니며, 이 블로그의 내용은 개인적인 투자 기록과 공부 내용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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