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000 이후 — 주변 반응이 달라졌다
코스피가 7,000을 돌파하고 나서 확실히 주변 분위기가 달라졌어요. 평소에 주식에 관심 없던 동료들도 "나도 좀 사볼까?"라고 묻고, 단톡방에선 "지금 사도 늦지 않냐"는 질문이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저는 오히려 더 조심스러워졌어요. 주변 사람들이 주식 얘기를 많이 하기 시작하면 오히려 고점 신호일 수 있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읽은 적이 있거든요. 워런 버핏이 "구두닦이 소년이 주식 얘기를 할 때 팔아라"고 했다는 그 말처럼요.
반면 또 한편으로는 — AI 반도체 슈퍼사이클이라는 구조적 변화가 있고, 삼성전자 목표주가 40만원이 나오고 있는데, 지금 팔면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솔직히 복잡합니다.
현재 보유 현황과 수익률
"팔아야 한다"는 목소리 vs "더 가야 한다"는 목소리
• 사이드카 발동 — 과열 신호
• Sell in May 계절성
• 주변에서 주식 얘기 → 고점 경고
• 워시 의장 취임 → 금리 인하 지연
• AI 슈퍼사이클 구조적 지속
• 삼성전자 목표가 40만원
• 외국인 매수 기조 유지
• 실적 기반 상승 (거품 아님)
그래서 저의 결정은 — 팔지 않는다
고민 끝에 저는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해요.
제가 삼성전자를 산 이유는 "AI 시대에 HBM 수요가 폭발한다"는 논리였습니다. 그 논리는 지금도 유효해요. AMD가 +16% 급등하고,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이 60조 전망이 나오고, 글로벌 빅테크들이 7,250억 달러 AI 투자를 선언한 상황에서 — HBM 수요가 꺾였다는 신호는 아직 없습니다.
투자 이유가 사라지지 않았으면 팔 이유도 없다는 게 제 원칙이에요. 지금 팔면 얼마가 남냐보다, 내가 왜 샀는지를 더 중요하게 봅니다.
5월 투자 계획 — 이렇게 하겠습니다
추가 매수: 5월 27일 엔비디아 실적 확인 후 판단
분기 목표: 삼성전자 추가 매수해서 40주 달성
장기 목표: 삼성전자 100주 — 매달 조금씩 적립식 매수 지속
주식에서 가장 어려운 게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라는 말이 있어요. 시장이 오르면 더 사고 싶고, 떨어지면 팔고 싶은 게 인간의 본능이거든요. 저는 지금 그 본능을 누르고 있어요. 원칙대로, 내가 산 이유가 사라질 때까지는 보유합니다. 다음 일기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에 써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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